인생에서 중요한 순서는 무엇일까? 이것에 대해서 생각해본적 있었나? 얼마전에 우연히 "인생에서 중요한 순서"라는 영상을 보고 나름 충격을 받았다. 가장 중요하지만, 한번도 생각해본적 없는... 생각을 안해봤다기보다 진지하게 생각해본적이 없는것이었지. 20대에는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게 "꿈"이었다면 30대인 지금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게 "가족의 건강"이다. 가족중에서 한명이라도 아프면 전체가 흔들린다. 마음이 아프고 웃어도 환~하게 웃을수가 없다. 먹어도 맛있게 먹을수가 없다. 지금이 딱 그렇다. 가족이 아프니까, 인생이 엉망징창 하루하루가 엉망징창이다. 다시 정상화가 되기위해서 내가 할 역할은 무엇일까. 하나둘, 하나둘, 맛있는거 챙기고 건강한거 챙기고... 약 잘 챙겨 먹이고? 가족의 건강을 ..
예상치않게 연봉이 인상되었다. 역시 열심히 일하는자에게 복이 오는구나.. 내 자신의 한계를 넘어봤던 경험이 지금의 나를 버티게 하는것 같다. 이제는 뭘하든 다 해낼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그게 내 인생의 큰 힘이다. 언젠가, 누군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 자신의 목표를 도달해본 사람만이, 그것을 넘어본 사람만이 더 큰 목표를 넘길수 있다고- 그말에 100% 공감. 자신의 목표를 넘어봤느냐, 안 넘어봤느냐는 정말 천지차이다. 그런면에서, 작은 목표부터 차근히 진행해보는것도 매우 중요하다. 처음부터 인생의 목표를 무조건 크게 세운다면, 계속 실패할수 밖에 없고 그러다보면 금방 지치게 되니까. 그렇다면, 내가 다시 넘어설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매일매일 꿈을 꾸던 시절이 있었다. 그때는 내가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현실인 것마냥 착각이 들정도로 꿈에 취해 살았던 시절. 어느순간, 꿈을 잃었고, 세상에 휩쓸리다보니 꿈꾸는 방법을 잃어버렸나보다, 예전에는 "꿈을 안꾸고 어떻게 살아?"라고 생각했는데 살아보니 꿈을 안꿔도 인생은 살아지더라... 참 슬프지? 근데 또 참 웃긴데 꿈을 안꾸면 인생 자체가 무의미할것 같았는데 꿈을 안꿔도 그보다 더 멋진 일도 참 많다는거다. 어쩜 그래서 더이상 "꿈"을 안꾸고 현실에 만족하면서 사는 것일수도 있다. 당분간 내삶에 집중해야 할 시간, 그리고 내 주변을 챙겨야 할 시간, 난 다시 꿈을 꾸는 시간을 가질수 있을까?
하루가 24시간이라..너무 부족하다.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것도 많고. 내가 돌봐야 하는 사람도 있고. 읽고 싶은 책도 많고. 보고 싶은 영화도 많고. 보고 싶은 드라마도 있고. 잠도 맘껏 자고 싶고. 근데 어떻게 이 모든걸 24시간에 다 하란 말이냐? 벌써 서른셋인데 더욱더 조바심이 난다말이지. 이나이가 아니면 할수 없는 것들도 있는데 지금은 내 사생활도 별루 없구.. 일하는 시간은 6시간이면 딱 적당한것 같구 내 사생활 시간이 42시간이었음 좋겠다구. 아, 좋은 책 읽고 맛있는 커피마시며 부러운 음악듣다가 낮잠 한판 잤음 좋겠당
오늘도 정해진 곳으로 출근을 했다. 하루에 정해진 일을 하면서도 너무 바쁘게 시간이 물흐르듯 흐르니까 일에 대하 반성도, 돌아볼 곳도 시간도 없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일까? 이런 생각은 없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재미있나? 이런 생각도 없다. 그냥 월급 잘 나오고, 쉬는날 잘 챙기는게 장땡이지. 젊은 날, 한때 월급이 쥐꼬리만해도, 쉬는날 일하라 해도 신나게 일했지만, 결국 내게 남는건 없다는 값진 경험 이후에 찾아온 이 안일한 자세. 무엇이 옳은 것인지 알수 없지만. 지금은 내 가치관 자체가 바뀌었으므로.... 그러나, 다시 내 꿈을 찾을때가되지 않았나 내꿈을 꿔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을 자구 하게 된다.
꿈꾸는필름이란 닉네임은 내게 아주 특별하다. 고등학생부터 대학생때까지.. 내가 영화일을 꿈꾸었고 그 꿈이 실현되기전까지 내가 유일하게 사용했던 나의 닉네임. "꿈꾸는필름"이란 단어는 매우 뜬구름잡는식의 형태인데- 결국, 내꿈을 실현하고 나서는 한순간 싹- 잊어버렸다. 최근에 갑자기 이 닉네임이 생각났다. 갑자기 "열정" "꿈"에 대해 자극을 받게 되는 일이 있었는데 내게 20대의 열정, 꿈이란 "꿈꾸는필름"이란 닉네임과 뗄레야 뗄수 없기때문이다. 그 꿈을 이루고, 그리고는 잊어버린 나의 열정, 꿈... 하나의 꿈을 이루었기에, 넥스트가 없었기에, 내꿈을 잃어버린것 같다. 서른셋, 이제 다시 꿈을 꿔야 할때인가보다. 보다 구체적으로,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 또다시 달려봐야겠다.